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원자잿값 급등하더니…대우건설, 2분기 영업이익 절반 '뚝'
2022/07/28 09:13 한국경제
대우건설이 2022년 2분기 매출 2조24409억원, 영업이익 864억원, 당기순이익 4
8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조2074억원에서 10.6%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1923억원에서 55.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390억원에서 65.2% 줄었다
.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6904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목표 매출액
10조원의 46.9%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
기 연결 영업이익은 3077억원,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이다.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 악화는 원자잿값 급등의 영향이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
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
율 상승에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quot;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7조771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63.7%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의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8.3% 증가한 45조686억원으로, 5.2년 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
했다.

재무 건전성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현금성 자산과 순 현금을 각각 2조248
0억원, 7280억원 규모로 유지하면서 총차입급을 지속해서 줄이고 있다. 부채비
율이 개선되면서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
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 등급으로 상향했고, 한국기업평가도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은 A2-에서 A2로, 전자단기사채는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제 정세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
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도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경쟁 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
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