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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님 움직이자…반도체株 모처럼 웃었다
2022/04/20 00:34 한국경제
[ 배태웅 기자 ] 최근 하락세였던 반도체 관련주가 오랜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
다. 삼성전자가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게 영향을 미
쳤다.
19일 KRX 반도체 지수는 3.53% 오른 3767.78을 기록했다. 이 지수 상승률이 하
루 3%를 넘긴 것은 지난달 18일 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0.90% 상승한 6만730
0원, SK하이닉스는 3.21%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업체
및 후공정 관련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원익IPS는 10.78% 상승했고 고영
(8.11%) 유진테크(6.69%) 티씨케이(5.91%) 주성엔지니어링(5.69%) 이오테크닉스
(5.5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
하기 위해 설비투자 규모를 최대 35조원까지 늘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필라
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88% 오르는 등 미국발 훈풍도 국내 반도체주 상승에 영
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비 품귀현상과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삼성
전자의 설비투자 금액이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D램 가격도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더 커졌
다”고 분석했다.
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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