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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리스크' 장기화하나…해운주 연일 '급등'
2024/01/17 10:09 한국경제
홍해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며 해운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분 기준 대한해운은 전일 대비 660원(27.67%) 오른 3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아해운(19.86%), 태웅로직스(13.21%), KSS해운(7.85%), 팬오 션(6.27%) 등 다른 해운주도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운사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매수세가 해운주 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무역로 항행이 위험해지면 운임이 오르고, 운임 이 오르면 해운사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 . 상선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택하면서 이 지역을 오가는 화 물선 수는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해상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국제해상운임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개월 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

홍해 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을 테러 조직으로 다시 지정할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 11일 영국 등 동맹국들과 함께 후티 반군의 본거지를 공습한 데 이어, 14일 홍 해에서 미군함을 향해 날아오는 후티 반군의 순항 미사일을 격추한 바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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