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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공개매수가 인상없다"…에스엠 13만원대 붕괴
2023/02/20 10:19 한국경제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공개매수가를 더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에스엠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6400원(4.92%) 떨어진 12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6.46% 떨어진 12만1700원을 기록하 기도 했다. 같은시간 SM C&C(-2.07%)와 SM Life Design(-6.29%)도 하락하고 있 다.

앞선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공개매수 종료까지 현재 제안한 가격(12만원 )을 변경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있다. 40%가량의 지분을 확 보하는 것이 하이브의 목표다.

에스엠의 주가는 하이브와 카카오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면서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 봤을 때 에스엠은 지난 15일, 공개매수가를 넘어섰고, 16일엔 13만원 선을 돌파했다. 주가 상승에는 '하이브가 공개매수가를 높일 수 있다' ;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브 측이 공개매수가를 높이지 않겠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악화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스엠은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대해 반대한다고 공시했다. 에스엠은 &quo t;본 공개매수는 당사와 아무런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공개매수자가 당사 최대 주주와의 별도 합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공개매수"라고 지적했다 .

에스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기관투자자와 증권사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개최 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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