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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줄줄이 오르는 '김' 가격에 관련 수산식품 주가가 뛰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원F&B·CJ씨푸드(011150)·사조씨푸드 등 관련 종목 주가는 급등 마감했다.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는 7.70% 오른 4만40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CJ씨푸드도 전날보다 21.54% 오른 5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씨푸드는 대표적인 김 관련주로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으로부터 삼해상사 지분 100%를 인수하며 김 사업을 확대했다. 인수 효과로 1분기 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어난 47억 원에 달했다.
수산물 가공 유통전문기업인 사조씨푸드도 11.82% 상승한 4730원을 기록했다. 사조씨푸드는 1분기 김 관련 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의 20% 정도인 8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냉동김밥을 생산하는 우양(103840) 주가도 15.92% 뛴 6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동원F&B가 다음 달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0% 후반으로 올린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CJ제일제당이 김 가격을 11~30% 이상한 것을 비롯해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이 줄줄이 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의 김 작황 부진 속에 한국의 김 수출 수요가 늘어난 점도 호재다. 현재 김 주요 수출국은 일본이지만 유럽, 동남아 등 시장에서도 한국식 김밥 등 'K-푸드' 열풍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냉동김밥의 경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냉동김밥을 수출하는 기업은 3곳으로 월 수출 물량은 약 200~300만 개로 추정된다.지난달 냉동김밥의 수출 금액은 약 6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1.5% 급증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한국식 냉동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김밥의 주 재료인 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대표 수산식품인 김은 2023년 수출액이 7억7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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