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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값 된 김값…수산식품株 신고가 행진
2024/05/24 18:20 한국경제
[ 류은혁 기자 ] CJ씨푸드, 우양 등 수산식품주 주가가 치솟고 있다. K푸드 열 풍에 따른 김 가격 상승세가 불을 지폈다.

24일 CJ씨푸드는 21.54% 오른 505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달 들어 82% 넘게 뛰었다. 우양과 동원F&B는 각각 15.92%, 7.70% 급등한 6700원 과 4만4050원에 장을 끝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조씨푸드 주가도 이날 11% 넘게 올랐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31.1% 상승했다.

김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수산식품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른김 도매가격이 사상 처음 월평균 1만원을 넘어서자 조미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 어지고 있다. CJ는 비비고 들기름김(20봉)과 명가김 재래김(16봉) 가격을 8980 원에서 9980원으로 올렸다. 동원F&B는 다음달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0%대 후 반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김 재고는 지난달 기준 4900만 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평년 같은 기 간 대비 37% 적다. 김 재고가 줄어든 것은 냉동 김밥 등 김 관련 제품 주문이 전 세계에서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김 수출액은 1억 117만달러(약 1400억원)였다.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 다.

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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