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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소재·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케이스 제조기업 KX하이 텍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17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 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 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KX하이텍의 성장세가 지속된 배경에는 베트남 공장 투 자 성과와 연결대상 법인의 추가 편입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현재 베트 남 법인의 공정 내재화와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한 투자가 완료 단계에 이르 렀다. 공격적인 투자에도 부채비율은 70%대를 기록하며 재무건전성 역시 안정적 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상국 KX하이텍 대표이사는 "공급망 리스크 등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글 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도 품질마인드를 최 우선으로 두고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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