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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오르는데 그쳐"…코스피, 견조한 美 경제지표에도 '눈치'
2022/05/18 15:50 한국경제
코스피지수가 18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간밤 발표
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

이날 코스피지수는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장
한때 2644.13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약보세를 보이는 등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투자자들은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특히 미국의 소비는 인플
레이션 우려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예상치 1.0%) 증가한 6777억
달러로 집계됐고, 4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증가해 예상치
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이날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중립 금리 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인
상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증시에 이
미 반영된 재료로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기관이 대거 물량을 던진 것이 지수 상승폭을 낮췄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2억원, 290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
관 홀로 342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현대차(0.00%), 카카오(-0.7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0.74%),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
0.89%), 삼성바이오로직스(3.52%), 삼성전자우(1.17%)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
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5.59포인트(0.6
8%) 오른 871.57에 장을 끝냈다. 장 한 때 지수가 1% 넘게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개인이 홀로 94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이 각각 96억원, 836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펄어비스(-2.19%), 셀트리온제약(-0.
77%), 리노공업(-0.82%)이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36%), 엘앤에프(1.36%)
, 셀트리온헬스케어(1.81%), HLB(14.44%), 카카오게임즈(0.35%) 등이 상승했다
.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8.4원 내린 1266.6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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