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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확보 나선 이민구…씨티씨바이오, 주총 표심 어디로?
2024/03/12 14:52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이민구 씨티씨바이오(060590) 대표이사가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는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 파마리서치와의 지루한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씨티씨바이오는 한 표라도 더 많은 의결권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의 개인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구원투수로 꼽히고 있지만, 소액주주들의 행보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승자가 갈릴 수도 있다.

양측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각각을 대표하는 사내이사, 감사를 추천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대표이사가 3월9일부터 소액주주 의결권 모집에 나서고 있다. [사진=씨티씨바이오] npinfo22@newspim.com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케이디엠메가홀딩스)를 통해 소액주주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고 있다. 권유 시작일은 지난 9일부터 주총이 열리는 29일까지다. 대행업체는 현재 의결권 위임장을 들고 소액주주를 만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의결권 위임 호소문은 △현 경영진의 노력 △파마리서치와의 관계 △씨티씨바이오의 경쟁력 △의견권 위임 호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씨티씨바이오는 공격적인 해외 수주활동을 전개하려했지만 파마리서치의 적대적 M&A 시도로 더 많은 수주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선임될 경영진은 사업 확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에 매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결권 위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액주주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씨티씨바이오 지분 3% 이상(최대 5% 이상 목표) 모은 소액주주 모임은 의결권 위임 시도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주주모임 관계자는 "회사 측이 의결권 위임 방문을 하고 있다"면서 "어느 쪽을 지지할 지는 기업가치 회복과 주가 상승 등에 적극성을 띄는 쪽에 손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 외 1인(18.32%)이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외 1인은 15.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대표 측 우호지분으로 추정되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8.7% 가량을 보유 중이다. 업계에선 양측의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팽팽한 접전을 예상한다.

소액주주연대 대표단은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주총 현장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조창선 에스티비인베스트먼트 감사,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대표, 오성창 씨티씨바이오 전무 △파마리서치는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본부장, 서동민 미앤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또 감사 선임역에 오른 배상호 씨티씨바이오 상근감사, 김영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사외이사는 씨티씨바이오 측 인물이며, 성석훈 전 마에스트로투자자문 자문역은 파마리서치에서 감사 후보로 제안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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