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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D현대·현대차…"4분기 실적 기대 이상"
2023/10/30 18:17 한국경제
[ 배태웅 기자 ]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평가된 실적주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집계됐다. 최근 10년(2013년 10월 31일 ~2023년 10월 27일) 평균인 0.96배를 밑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이 자본총계 합산액보다 감소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증시 단기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아져 저 점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 망치가 있는 상장사 239곳 중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 상장사는 14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기업은 43곳에 그쳤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높아진 기업은 KT로 최근 한 달간 13.6% 상향됐다. 3분기는 노조 임금 협상 등으로 시장 예상 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분기는 선반영 비용 덕분에 실적이 개선될 것 으로 분석됐다. 2위는 HD현대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6% 올랐다. 국제 유 가 상승세로 정유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도 4분기 영 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6.7% 상향됐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대기 수요가 많아 경기 둔화 폭 이 크지 않다면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rd quo;이라고 했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5.8%), HD현대일렉트릭(7.8%), 현대건설(4.8%), 기아(4. 6%) 등도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주요 기업으로 꼽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PBR 0.8배는 코로나19로 증시에 단기 충 격이 온 2019년을 제외할 경우 최저 수준”이라며 “업황과 실적이 좋은 업종 위주로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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