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3%대↓
2023/01/31 15:53 한국경제
31일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자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하락했다. 아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도 이어 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39포인트(1.04%) 하락한 2425.08에 거래를 마 쳤다. 이날 0.02% 내리며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했지만, 삼성전자 실 적이 발표되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86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7억원과 158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2.17%)와 카 카오(-3.31%)가 약세를 보였으며 현대차(-1.76%)와 기아(-2.62%)도 내렸다.

이날 장에선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3.63%)와 SK하이닉스(-2.43%)의 하락 폭 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인위적인 감산이나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 하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포스코케미칼(2.75%)이 40조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6% 상승했으며 LG화학 도 1.02%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7포인트(0.25%) 오른 740.49에 장을 마감했다 . 지수는 0.46% 내리며 개장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9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과 5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은 전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3.48 %)과 에코프로(-3%)가 3% 이상 떨어졌으며 엘앤에프(-1.67%)와 리노공업(-1.45 %)도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오른 1231.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강해졌다"며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되자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지수 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조4646억원이었다.

FOMC는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정례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금리를 이번 주에 0.25%포인트 인상하면 Fed의 새로운 기준금 리 목표치는 4.50%~4.75%가 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