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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대출 영업 드라이브…7월 오토론 나온다
2023/06/05 17:01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케이뱅크가 7월 자동차 대출(오토론) 시장에 진출한다.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다. 담보 대출 확대에 이어 새 시장 진출로 몸집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케이뱅크 관계자는 "내달부터 자동차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 한도나 기간을 차별화해나가는 방향으로 자동차 대환 대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4일 자동차 수입업체인 도이치모터스(067990), 중고차 플랫폼 차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토론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약 2개월^만에 대환 대출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npinfo22@newspim.com

현재 자동차 금융 시장은 포화 상태다. 캐피탈 등 할부금융사들의 주력 상품이었으나^, 2010년 신한은행이 '신한마이카(MY CAR)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시중은행들이 속속 출사표를 내면서 무한 경쟁 체제에 들어섰다. 자동차 회사와 금융 계열사가 판매와 자동차 금융을 연결하는 캡티브 시장은 여전히 단단하고, 나머지 시장을 두고 논 캡티브 할부금융사와 은행들이 경쟁하는 구조다.

이에 1금융권인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서비스를 구축해 경쟁회사들보다 낮은 대출 금리 등 유리한 대출 조건으로 2금융권의 고객들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신한마이카대출'로 신차·중고차·친환경 차량의 신규 구매나 대환 대출용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금리는 연. 5.59~6.4%(은행 내부 신용등급 3등급 기준)로 최장 5~10년까지 최고 6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여기에 우대금리로 최대 0.6%포인트(p)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7~0.8%다.

보통 자동차 대출은 보증서를 통한 담보 대출 방식이나 신용 대출 방식도 모두 가능하다. 보증서 담보대출의 대출 금리는 조금 높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부실 위험이 덜해 유리하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인터넷전문은행의 총여신 현황 [표=이효정 기자] npinfo22@newspim.com

◆ 케뱅, 대출 영업 드라이브 건다

현재 케이뱅크는 담보 대출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다섯 차례 낮추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에만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0%p 인하했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는 연 3.94~5.70%, 고정혼합금리 상품은 3.87~4.91%다.

케이뱅크는 공격적으로 대출 시장을 공략해 몸집을 키울 계획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급성장하는 토스뱅크와 앞질러 가는 카카오뱅크 사이에 낀 상태다. 지난 3월 경영공시상 케이뱅크의 총여신은 11조9천420억원으로 토스뱅크(9조3천64억원)와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담보 대출 위주로 확대하면 케이뱅크로선 대출 내실화도 기대할 수 있다. 1분기 잔액 기준으로 24% 수준인 중저신용자 대출을 32%까지 늘려야 하는 케이뱅크 입장으로선 담보 대출을 늘릴수록 유리하다. 부실이 생겨도 담보 등을 통해 대출을 회수할 수 있어서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올 1분기 말 0.82%로 지난해 1분기 말 0.48%보다 0.34%p 상승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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