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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슬개골 연골결손 적용 연구 학술지 게재
2022/12/27 13:39 한국경제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을 슬개골 연골 결손 환자에 적용한 사례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학술지 '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게재됐 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 원장과 김석중 가톨릭 대 의대 교수가 발표했다.

무릎관절은 대퇴골(무릎 윗부분 뼈)과 경골(무릎 아랫부분 뼈), 그리고 슬개골 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의 무릎 연골 손상은 대퇴골과 경골의 연골 손상을 말한 다. 간혹 슬개골 안에 있는 연골이 손상되기도 한다고 했다. 슬개골 연골은 무 릎에 있는 연골 중 가장 두꺼운 연골로 파열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손상된 연 골을 재생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슬개골 연골이 결손된 15세 남성에게 카티스템 투여 후 24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연골 재생을 확인했으며, 장기 적으로 연골재생 효과가 지속됨을 입증했다. 또 관절 통증 지표인 신체 기능의 경과별 개선(WOMAC), 주관적 통증 완화(VAS) 및 관절의 기능개선(IKDC)에서 모 두 유의적인 임상적 개선을 보였다고 했다.

WOMAC은 카티스템 치료 전과 24개월 후를 비교한 결과 74에서 3으로 71의 변화 를 보여줬다. WOMAC은 통증, 뻣뻣함,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을 점수화한 지표다 . 높을수록 일상 활동 수행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VAS 또한 24개월 후 8에 서 2로 떨어졌다. 통증이 없는 경우 0부터 극도로 심한 10까지 나눈 지표다. I KDC도 5.8에서 90.8로 개선됐다.

슬개골 연골 결손은 기존에 자가연골세포이식술(ACI) 또는 자가골연골이식술(O AT)이 사용돼왔다. 자가연골세포이식술은 환자의 연골 조직을 채취해 체외 배양 후 연골결손 부위에 이식한다.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자가골연 골이식술은 무릎 연골 부위 중 안 쓰는 부분의 연골을 떼내 연골 결손부위에 넣 는 방법이다. 채취 부위의 연골이 손상되는 단점이 있다.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로 원하는 시간에 동일한 규격으로 제공 될 수 있고, 자가 연골의 손상이 없는 등 기존 치료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고 했다.

송준섭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슬개골 연골 결손 환자들에게 카티스템 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카티스템을 활용 해 연골 재생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미리 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꾸준한 운 동을 통해 관절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카티스템이 슬개골 병변의 크기가 큰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임이 입증됐다"며 "노화로 인한 퇴 행성골관절염뿐 아니라 비교적 젊은 나이의 무릎관절 환자에게도 최선의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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