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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횡보에 코스피도 게걸음…해운·전력기기 테마 강세
2024/03/27 15:58 한국경제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지수를 이끌었던 삼성전자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에 거래를 마쳤다 .

개장 직후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 투자자의 매매동향은 3492억원어치 주 식을 순매도로 끝났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8억원어치와 1394억원어 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최근 지수 방향성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상승세이 힘입어 2.60% 올랐다. 이 외 삼성SDI,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 LG화학, 기아는 약세였다.

테마 별로 보면 해운·물류 섹터가 강세였다. 미국에서 자동차 수출입이 가장 활발한 볼티모어항구가 폐쇄된 영향이다. 항구 입구에 있는 대형 교각이 컨테이너선과의 충돌로 붕괴되면서다. 이 영향으로 흥아해운은 장중 한때 20% 넘게 치솟았다가, 14.09% 상승으로 마감됐다.

변압기와 전선을 만드는 회사들로 구성된 전력설비 테마도 강세였다.

반면 조선주는 약세를 보였다.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 리포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4포인트(0.53%) 하락한 911.25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54억원어치와 1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 국인은 261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엔켐이 7% 가까이, 에코프로와 리노공업이 4% 넘게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10.89% 급락했다. 박순재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정혜신 전 최고 전략책임자가 지분을 블록딜로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HLB도 9% 넘게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신성델타테크의 낙폭도 5% 이상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19원(0.69%) 오른 1348.70원으로 마감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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