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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덕에 날았다…'수리남·오겜' 관련주 '훨훨' [종합]
2022/09/13 16:38 한국경제
13일 주식시장의 화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관련주였다. 미국 방송계 최 고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이 감독상, 남우주 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한편, 넷플릭스의 새로운 야심작 '수리남& #39;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주가 제대로 들썩였다.

이날 버킷스튜디오는 전거래일 대비 55원(2.17%) 오른 2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의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같은날 덱스터와 쇼박스도 전일 대비 각각 1.84%, 0.82% 강세를 보였다. 덱스터 는 자회사 '라이브톤'이 오징어 게임의 음향 효과를 맡으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쇼박스는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이날 오징어게임의 수상에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감독상 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에 대해 "이번 수상은 지난 2011년 '도가니 9;,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고 말했다. 남우주연 상을 수상한 이정재 배우에 대해선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드라마 &# 39;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수리남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콘텐트리중앙는 전거 래일 대비 2150원(5.55%) 오른 4만900원에 장을 끝냈다. 수리남 제작사인 퍼펙 트스톰필름은 콘텐트리중앙 자회사인 SLL중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콘텐트리중앙의 상승은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의 신작 수리남의 흥행과 관 련이 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수 리남은 지난 9일 첫 선을 보인 후 1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는 1위 자리를 꿰찼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에게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가정보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6부작 드 라마다. 영화 '공작'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등 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황정민·하정우· 박해수·조우진 ·유연석 등 화려한 배우진이 호흡을 맞췄다.

앞서 증권가는 콘텐트리중앙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은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약 20여편의 JTBC-넷플릭스 동시방영 작품과 연간 2 ~3편 정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방영의 경우는 메인 채널에 공급하면서 받는 방영권료 외에 넷 플릭스 등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부터 동시방영에 따른 판권수익 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작비 대비 20% 이상의 수익이 방영시점에 바로 확정된다 "며 "오리지널의 경우도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이 방영시점에 바로 확정된다"고 부연했다.

콘텐트리중앙은 넷플릭스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티빙의 지분 27%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한국 넘버원 OTT인 티빙의 빠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전망된다& quot;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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