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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역도 팔렸다"…신한카드, 9억원에 역이름 구매
2022/01/12 16:05 한국경제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2·3호선)역이 신한카드역으로 함께 불리게 된다 . 서울교통공사가 재정난 해소 방안으로 지하철 역명 병기를 유상 판매한 결과 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0일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3가역 부 역명 판매 계약을 맺었다. 공사는 아모레퍼시픽과 신용산(4호선)역의 부역명 판 매 계약도 마친 상태다. 이번 역명 병기 작업은 이달부터 추진되며, 늦어도 3월 내로 완료된다. 역명 병기는 지하철역 이름 옆이나 아래 괄호 안에 인근 기관과 기업, 학교, 병 원 등의 이름을 부역명으로 표기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의 역명 병기 사업은 지난해 5년 만에 재추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 수입원이던 운송수입이 큰 폭으로 줄면서 재정난이 심화한 영향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 8월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 뚝 섬(2호선), 역삼(2호선), 발산(5호선), 내방(7호선) 등 8개 역을 대상으로 역명 병기 계약을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을지로4가역은 '을지 로4가(비씨카드)'로, 역삼역은 '역삼(센터필드)'으로, 내방역은 & #39;내방(유중아트센터)'으로 변경된 상태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을지로3가역의 부역명 판매 가격은 8억7400만원으로 확인 됐다. 을지로3가역 계약 체결 금액은 현재까지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부역명 판매 가격은 유동인구와 지명도에 따라 달라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옥 랜드마크화를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quot;며 "역명 병기뿐만 아니라 을지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브랜드 위상 강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 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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