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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DB금융투자는 테스(095610)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 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최근 테스의 주가는 메모리 가격 하락반전에 따른 2022년 삼성전자 신규투자 축소 우려감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반면 SK하이닉스 신규 투자 확대와 기존 장비의 파운드리 진출, 신규 막질 장비 공급 등의 이슈로 실적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스의 영업이익 및 주가 추이 [자료=DB금융투자] |
테스는 올 4분기 매출액 56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432% 증가한 수치다.
어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국내 장비 투자의 일시적인 공백기로 신규 수주가 제한적인 가운데 연말 SK하이닉스 M15, M16 신규투자와 일부 삼성전자 유지보수 투자가 발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SK하이닉스향 신규 장비입고가 시작되는 2022년 1분기 이후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실적도 매출액 3691억 원(+50.1%, yoy), 영업이익 672억 원(+112%)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2022년 삼성전자 신규 메모리 투자의 일부 지연을 가정하고도 ▲ SK하이닉스 M16 신규 투자 확대 ▲Gas Etch 장비의 파운드리 사업 진출 ▲기존 PECVD 장비의 신규 막질 진입 등의 수혜 덕분이다.
어 연구원은 "물론 기대보다 빠른 메모리 업황 반등이 진행 시 삼성전자 평택3 투자 가속화로 2022년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스의 현 주가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21년 예상), 9.1배(22년 예상)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2022년 초반 이렇게 저평가된 전통의 반도체 장비의 재평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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