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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NASA' 출범 눈앞…우주항공 관련주 들썩
2024/01/10 14:37 한국경제
우주항공청 설치 근거가 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10일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후 2시35분 현재 전일보다 7000원(5.42%) 오른 1 3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항공기와 우주 발사체용 엔진을 생산한다 .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4.07%), 쎄트렉아이(3.68%), LIG넥스원(2.59%), 한국항공 우주(2.03%)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 청법)을 의결했다. 현재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서명만 남겨둔 상황이어서 빠 르면 올 5월 내로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전망이다. 이에 우주항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도 덩달아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

쎄트렉아이와 한국항공우주는 항공 우주선·보조장치를 생산하고 있어 항 공우주 관련주로 묶였다. 유도탄 등 총포탄을 제조하는 LIG넥스원은 레이다도 생산한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통과는 지난 2년간 지지부 진 끌어오던 사안이었다. 때문에 법안 통과 소식 자체만으로도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향후 어떤 우주 항공 분야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배정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추가 상 승 여력을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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