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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피엔에프 갑작스런 하한가…슈퍼개미 "과욕 결과 비참"
2023/05/12 11:18 한국경제
코스닥 상장사인 디와이피엔에프가 12일 장 초반 급작스럽게 하한가로 직행한
뒤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사측은 "주주 개인으로 인한 급락일 뿐 회사 경
영 문제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1분 현재 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기업 디 와이피엔에프는 전일 대비 1만2300원(29.93%) 급락한 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
대신증권 HTS에 따르면 현재 디와이피엔에프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SG증권과 모 건스탠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내부 경영에 문제가 없으며, 주요 개인주주로 인해 촉발된 수급 문제 란 입장이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경영상의 문제가 있거나 사업에 차질이 있는 게 전혀 아니다"며 "이른바 슈퍼개미 한 분과 그 지인 등으로부터 50만주가량의 물량이 반대매매로 쏟아진 것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대매매 여파 등으로 인해 단기간 주가 변동 여파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법적 문제가 없 고 회사의 본질가치에도 전혀 변함이 없으니 투자자분들께서는 이 점을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커뮤니티에선 이 사태를 촉발한 해당 주주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에선 본인을 디와이피엔에프에 3년을 투자한 주주라고 밝힌 성모씨는 & quot;이번 하락은 지난번 선광, 대성홀딩스 등의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다&quo t;며 "2021년 말 이 회사는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인 Baltic Chemical Com pelx 수주를 받았다. 글로벌 2위 업체를 초대형 수주전에서 제쳤다는 의미이고 , 앞으로 회사가 PCS에서만 꾸준히 영업이익 최소 500억 이상을 벌 수 있는 회 사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제 예상밖의 러·우전쟁이 발발했고 해당수주는 2022 년 내내 실적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게다가 2020~2021년 동안 받아놓은 MCS 및 환경 수주에서 부실이 발생하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해당 주식을 살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여전히 회사가 저평가라고 강력하게 믿고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회사를 매입했고 결국에는 큰 레버리 지까지 사용하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가 제 반대매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3년간 정말 치열하게 분석했고, 투자했지만 과욕의 결 과는 비참하다. 회사가 좋아지는 모습이 실적과 수주로 증명되기 직전에 저의 과욕으로 인해서 이러한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제 물 량은 오늘 대부분 나오게 될 것 같지만 회사가 좋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저 로 인해 피해를 본 수많은 분들과 회사측에 정말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1분 현재 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기업 디 와이피엔에프는 전일 대비 1만2300원(29.93%) 급락한 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
대신증권 HTS에 따르면 현재 디와이피엔에프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SG증권과 모 건스탠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내부 경영에 문제가 없으며, 주요 개인주주로 인해 촉발된 수급 문제 란 입장이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경영상의 문제가 있거나 사업에 차질이 있는 게 전혀 아니다"며 "이른바 슈퍼개미 한 분과 그 지인 등으로부터 50만주가량의 물량이 반대매매로 쏟아진 것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대매매 여파 등으로 인해 단기간 주가 변동 여파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법적 문제가 없 고 회사의 본질가치에도 전혀 변함이 없으니 투자자분들께서는 이 점을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커뮤니티에선 이 사태를 촉발한 해당 주주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에선 본인을 디와이피엔에프에 3년을 투자한 주주라고 밝힌 성모씨는 & quot;이번 하락은 지난번 선광, 대성홀딩스 등의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다&quo t;며 "2021년 말 이 회사는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인 Baltic Chemical Com pelx 수주를 받았다. 글로벌 2위 업체를 초대형 수주전에서 제쳤다는 의미이고 , 앞으로 회사가 PCS에서만 꾸준히 영업이익 최소 500억 이상을 벌 수 있는 회 사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제 예상밖의 러·우전쟁이 발발했고 해당수주는 2022 년 내내 실적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게다가 2020~2021년 동안 받아놓은 MCS 및 환경 수주에서 부실이 발생하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해당 주식을 살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여전히 회사가 저평가라고 강력하게 믿고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회사를 매입했고 결국에는 큰 레버리 지까지 사용하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가 제 반대매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3년간 정말 치열하게 분석했고, 투자했지만 과욕의 결 과는 비참하다. 회사가 좋아지는 모습이 실적과 수주로 증명되기 직전에 저의 과욕으로 인해서 이러한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제 물 량은 오늘 대부분 나오게 될 것 같지만 회사가 좋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저 로 인해 피해를 본 수많은 분들과 회사측에 정말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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