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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이천물류창고 화재로 '털썩'
2022/05/23 15:31 한국경제
크리스에프앤씨의 이천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난 영향으로 이 회사 주가도 크게
출렁였다.

23일 오후 3시22분 현재 크리스에프앤씨는 전일 대비 3050원(7.28%) 하락한 3만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7800원까지 하락했다. 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에 있는
크리스에프앤씨 물류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났다. 화재 직후 현
장 근로자 134명은 즉각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4600㎡ 규모의 해당 물류센터에는 골프의류 약 300만점
등 화재에 취약한 물질이 보관돼 있어 불길이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화재사실을 공시하며 “안전 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돼 재해발
생금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의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로 이탈리
아의 고급 의류 부랜드 '하이드로겐'의 한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령을 겨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회사로 평가
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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