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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개입]"금감원 지침 설정 이해 어려워"
2023/05/17 06:25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금감원의 회계기준 개입을 놓고 뒷말이 나온다. IFRS17은 높은 난도 탓에 섣불리 손을 대는 게 어려운 데다 관치 부담을 안고 개입하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업계는 금감원이 계리적 가정을 살펴보는 것에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는 눈치다. 금감원이 꼭 집은 미래 실손보험 손해율은 종전에도 논의된 사안이라고 한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메리츠화재 npinfo22@newspim.com

실손 손해율은 낙관적 가정을 하면 부채가 줄고 순익이 높아지는 탓에 이미 당국과 협의가 된 사안이다. 작년 12월 금감원의 주도로 실손보험 관련 해지율에 관한 논의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해율 가정에 관한 문제도 정리됐다.

이미 일정 수준의 가정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는데 지금 와서 이를 다시 들추는 게 의아하다는 얘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하위사에서 실손보험 손해율과 관련해 가정 문제로 논란이 있었고 이를 금감원의 요청으로 수정했다"며 "이미 일정 수준의 합의가 있었는데도 다시 실손보험 손해율 가정을 꺼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메리츠화재가 금감원을 부추겨 가이드라인 개입을 일으킨 것이 아니냐고 관측한다. 김용범 부회장이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금감원의 개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게 이유다.

김 부회장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선진(136490)국은 보험 상품 구성이 보험사마다 다르고, 일률적인 기준을 제시하면 회계 장부의 신뢰성과 정합성이 훼손된다"며 "우리나라는 보험상품 구성과 내용이 비슷해 가정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보험사의 자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선 "자율적 보장보다 회계적 정합성이 더 우위에 있다"며 "감독 당국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게 차라리 낫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몇몇 생명보험사가 금감원에 이의를 제기했으리라 추측했지만, 최근 김 부회장의 컨퍼런스콜 내용을 보곤 확신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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