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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임상 발표·기술이전 기대株 주목…알테오젠·레고켐 등”
2022/08/05 09:32 한국경제
신한금융투자는 5일 올 하반기에 대형 바이오주의 주가 반등에 이어, 중소형주
들의 주가 반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임상 결과 발표 및 기술이
전 동력(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이후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을 중심으로 대형 제약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했다. 최근 들어선 기존에 상
대적 강세를 보였던 대형 제약사들의 주가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바이오텍 중
심의 중소형주들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받아,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대형 바이오주들
이 반등하고 중소형주들의 주가 반등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월 말부
터 대형 바이오주로의 수급 강도가 강화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각각 12.9% 7.4% 4.4%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턴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인 바이오텍 기업들을 중심으로도 반등이
포착됐다. 최근에는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 바이오주들까지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도 대형 바이오주들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봤
다. 이동건 연구원은 “역실적장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구간에서도 대
형 바이오주를 비롯해 제약사, 위탁생산(CMO), 의료기기 기업들은 탄탄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우호적 수급 환경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제약·바이오 업종이 수급적으로 매력적인 가운데, 다른 업종 대비 실적
및 모멘텀 측면에서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
반기에는 기술이전 및 학회에서의 임상 성과 공개 등 다수의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기술이전의 기반이 될 위한 임상 데이터 발표가 연이어 이뤄질 예정
이다. 이달 6~9일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를 시작으로, 9월에
는 'World ADC 2022', 유럽종양학회(ESMO), 미국암연구학회(AACR) 췌장
암 학회가 예정돼 있다. 이후 11월 면역항암학회(SITC), 12월 샌안토니오 유방
암 심포지엄(SABCS), 미국혈액학회(ASH)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유한양행 레고켐
바이오 HLB 메드팩토 지씨셀 등이 참석해 임상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학회 발표 및 기술이전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
다. 신한금융투자는 관련 종목으로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메드
팩토 지씨셀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 기업들의 플랫폼 기술 경쟁력 입증과 더불어, 긍정적 임
상 결과 도출 시 기술이전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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