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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급등, 10년물 1% 돌파… 3월 이후 처음
2021/01/07 06:22 뉴스핌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상원 다수당을 가려내는 조지아주 상원 의석 2석을 둔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대를 돌파했다.

선거 결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부양책이 강화되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채 금리도 상승하게 된다.

6일(현지시각) 미 동부시간 4시 17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8bp(1bp=0.01%포인트) 오른 1.035%에 거래됐다. 10년물은 장중 9.7bp(1bp=0.01%포인트) 오른 1.0524%로 오르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30년물 수익률도 10.1bp 오른 1.811%를 기록 중이다. 장중 13bp 상승한 1.8344%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격차는 91.36bp로 지난 2017년 이후 최대로 확대됐다.

정책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4bp 오른 0.149%에 거래됐고, 1개월물은 0.9bp 오른 0.089%, 1년물은 1bp 상승한 0.112%를 기록했다.

이밖에 3개월물은 1.3bp 상승한 0.095%, 3년물은 3bp 오른 0.197%, 5년물은 4.6bp 뛴 0.426%를 나타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가 켈리 뢰플러 공화당 후보를 제치치고 선거를 확정 지었고,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도 현직 공화당 후보 데이비드 퍼듀와 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재니캐피탈매니지먼트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로 블루 웨이브가 임박하면서 더 큰 재정 부양책과 인프라 지출 증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재정지출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장기물 국채 공급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누빈의 토니 로드리게스 금리 전략가는 다만, 10년물 금리가 올해 2%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드리게스 전략가는 "아직 성장 문제가 남아 있다"며 코로나19(COVID-19)의 급증과 느린 백신 공급을 지적하면서 1분기가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위원들이 연준의 자산 매입을 축소 가능성을 내비친 점도 국채 수익률의 상승 요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아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회복될 경우 연준은 올해 월별 자산 매입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 상황에 따라 매입 축소가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연내 자산매입 기조를 조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오는 8일 12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발표된 ADP 고용지표에서는 미국 민간기업들의 고용 인원이 12만3000건 감소해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난 기록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만8000건 증가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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