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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이란 제재복원 스냅백 가동 다음주 발표"
2020/08/16 11:18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란 문제 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면서 이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에는 대이란 제재복원을 위한 스냅백 가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미국이 제출한 대 이란 무기금수 제재 연장안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해 부결됐다. 이에 오는 10월 무기금수 제재는 만료하게 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0.08.05 bernard0202@newspim.com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이란 제재 복원을 위한 스냅백을 실시할 것이며 다음주에 이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의 금수조치 제재 연장안을 부결시킨 다음날의 일이다.

뿐만 아니라 이란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15개 이사국 가운데 미국 편을 든 것은 도미니카공화국 뿐이었다. 안보리 결의안은 5분의 3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러시아와 중국은 반대했고 나머지는 기권했다.

마이크 폼페이오는 유엔안보리의 부결에 대해 '중대한 실수'라고 한 반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수개월간 준비한 미국의 결의안이 찬성표 2표 밖에 얻지 못했다"며 "이런 일은 처음으로 미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유엔 안보리 결정을 환영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 결의안 연장에 반대할시 유엔에서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는 유엔 안보리 화상 회의에 앞서 "러시아와 중국은 점차 국제사회와 (의견)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고립됐으며, 이 길을 계속 선택하면 안보리에서도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이란 무기 금수 조치는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를 승인한 안보리 결의안 2231호에 따라 오는 10월 18일 종료된다.

당시 화상회의에서 훅 대표와 켈리 크래프트 주유엔 미 대사는 이란 무기 금수 조치 결의안이 왜 연장돼야 하는지 설명했다.

안보리가 이란 무기 운송에 대해 우려해야 하며 지난 2007년부터 이란에 대한 무기 제한은 유지되어 왔다고 했다.

또 이란은 201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직접공격을 포함해 악의적인 행동을 지속하고 있고 핵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대이란 무기 금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2018년 11월부터 이란 원유 거래 등 각종 제재를 복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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