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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ECM, 변동장세에도 양호한 실적…내년은?
2015/12/23 13:47 뉴스핌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중국 증시 폭락과 당국의 비리 조사 등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아시아 주식자본시장(ECM)은 괜찮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쏠쏠하게 챙긴 수입으로 연간 성장을 이뤘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 올 들어 현재까지 아시아 ECM에서 창출된 매출은 62억3000만달러로 작년보다 2.8%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출처=딜로직/WSJ재인용>

하반기 실적만 놓고 보면 암울한 수준이긴 하다. 딜로직에 따르면 아태지역 신규상장 수익은 1억5900만달러에 그쳐 2분기 대비로는 83%가 급감하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8%가 줄었다.

작년 9월 블럭버스터급인 250억달러 규모 알리바바그룹의 기업공개(IPO)로 인한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올 3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63%가 줄어든 수준이다. 상반기와 비교하면 하반기 전체 매출은 25%가 축소됐다.

시장 혼란의 근원지였던 중국의 경우 더 극적인 변동장세가 연출됐다.

올 상반기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총 168억달러를 조달했으며 7월에는 증시 대폭락으로 당국의 IPO 중단 조치가 발표됐다. 이후 당국이 연말 IPO 재개 계획을 밝힌 뒤 9개사가 상장을 통해 7억달러 정도를 조달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상장이 예정된 상태다. 올 초 이후 현재까지 중국의 IPO 규모는 총 175억달러로 이미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아태지역 ECM 시장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3451억7000만달러를 조달해 미국의 자체 신기록인 2780억1000만달러를 넘어섰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모두 합친 금액인 2777억6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시끌벅적 했던 상반기보다는 연말인 4분기 흐름에 따라 내년 시장 분위기가 좌우되는 만큼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내년 초에는 일단 경계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초반에 더딘 중국 IPO 흐름은 당국의 규제 고삐가 풀리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IPO규제를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개혁조치도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딜로이트 차이나에 따르면 내년 중국 국내 시장에서 약 380~420개의 신규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조달액은 355억~40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서는 115~125개의 신규상장과 함께 335억~361억달러 정도의 조달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에서 상장폐지 후 본토에서의 재상장을 노리는 중국 기업들의 행보도 관심이다. 딜로직은 약 27개 중국 기업들이 중국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의 총 거래금액은 330억달러로 이미 지난 6년치 총 합산 금액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한편 올해 IPO 1위 증권거래소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홍콩이 차지했다. 이날까지 총 82개 기업이 홍콩서 상장해 330억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작년 1위였던 뉴욕증권거래소로 올해는 IPO 기업이 53곳에 그쳤다. 작년에는 118곳이 뉴욕서 상장했으며, 올해 조달액도 작년의 742억달러에서 74%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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