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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이유 있었다…꽉 막혔던 첨단바이오株 혈 뚫린다
2023/04/21 16:08 한국경제
바이오 업종 중 줄기세포, 이종 장기이식 등 첨단재생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
러지고 있다. 보건당국이 수립하고 있는 첨단재생의료 관련 개선안이 상승 랠리
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달 간 32.6% 상승했다. 이종이식을 연구하는 옵티팜은 같은 기간 15.2%, 자 가 연골 세포치료제를 판매하는 바이오솔루션은 14.1% 올랐다. 코아스템켐온(5 .2%), 강스템바이오텍(4.9%)도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KRX 헬스케 어 지수가 4.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줄기세포, 이종이식 등을 연구개발 하는 의약품·의료 기업을 첨단재생 바이오 기업이라 부른다. 2020년 첨단재생바이오약법이 시행되며 주목을 받았다 .
다만 연구·임상시험을 위한 각종 기준이 모호한 탓에 업계에서는 구체적 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은 "현재 가이드라인은 비교적 오래됐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며 "새로운 기술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이 수립되면 업 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적합한 별도의 자료 제출 기준' 수립을 시작했다. 세포치료, 조직공학치료, 유전자치료 등 첨 단재생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제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그동안 바이오 업종에서 주목을 덜 받았던 첨단재생 기업들이 수혜 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속도가 붙고, 빠르게 커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범부처재 생의료기술개발 사업단은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이 2019년 229억 달러에서 2030 년 1277억달러까지 연평균 1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기업의 IPO(기업공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에스바 이오메딕스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최상단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24일부터 일반투자자 청약 나설 예정이다. 김 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줄기세포 기반의 세포치료제 재생의료 전문기업 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 플랫폼 기술 바탕의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r dquo;며 “혁신적인 세포 공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달 간 32.6% 상승했다. 이종이식을 연구하는 옵티팜은 같은 기간 15.2%, 자 가 연골 세포치료제를 판매하는 바이오솔루션은 14.1% 올랐다. 코아스템켐온(5 .2%), 강스템바이오텍(4.9%)도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KRX 헬스케 어 지수가 4.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줄기세포, 이종이식 등을 연구개발 하는 의약품·의료 기업을 첨단재생 바이오 기업이라 부른다. 2020년 첨단재생바이오약법이 시행되며 주목을 받았다 .
다만 연구·임상시험을 위한 각종 기준이 모호한 탓에 업계에서는 구체적 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은 "현재 가이드라인은 비교적 오래됐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며 "새로운 기술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이 수립되면 업 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적합한 별도의 자료 제출 기준' 수립을 시작했다. 세포치료, 조직공학치료, 유전자치료 등 첨 단재생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제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그동안 바이오 업종에서 주목을 덜 받았던 첨단재생 기업들이 수혜 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속도가 붙고, 빠르게 커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범부처재 생의료기술개발 사업단은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이 2019년 229억 달러에서 2030 년 1277억달러까지 연평균 1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기업의 IPO(기업공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에스바 이오메딕스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최상단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24일부터 일반투자자 청약 나설 예정이다. 김 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줄기세포 기반의 세포치료제 재생의료 전문기업 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 플랫폼 기술 바탕의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r dquo;며 “혁신적인 세포 공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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