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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일제히 '불기둥'…증권가 "올해 고성장 전망"
2024/05/21 10:10 한국경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고성장 기대감에 일제히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9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일 대비 8350원(24.67%) 오른 4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도 16.71% 뛴 1만6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 잇츠한불(7.48%), 토니모리(6.82%),에이블씨엔씨(5.49%), 코스맥스(5.04% ), 콜마홀딩스(4.85%), 한국콜마(3.69%), LG생활건강(2.93%), 에이피알(2.12%) , 아모레퍼시픽(0.95%)를 기록 중이다.

올해 화장품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줄고 매출처가 다변화된 게 특징이다. 이 기간 중국으로의 매출은 10% 줄어든 반면 비(非)중국으로의 매출은 53% 늘어났다. 중국을 뺀 지 역별 성장률은 △미국 92% △유럽 70% △일본 37% △동남아 35% 순으로 나타났 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영업이익이 12.9% 오른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 다. 이는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맥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5 억원으로 같은 기간 229.1% 증가했다.

다른 회사보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LG생활건강도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510억원을 내며 10개 분기 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수출 지역 다변화와 한국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힘 입어 연간 화장품 수출 기록이 계속해서 경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화장품은 분기 최다 수 준인 175개국으로 수출됐는데 이 가운데 110개국이 최대 수출을 기록 중인 상태 다. 2분기 이후 전망도 밝다는 얘기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상장사들의 컨센서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눈높이가 높아진 기업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반도체, 화 장품 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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