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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일일 확진 8만명 육박...미국 제치고 세계 최다
2020/08/31 08:50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미국의 지난달 정점 기록을 제치고 전 세계 최다를 나타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인도 보건당국은 지난 하루 동안 7만87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발병 상황이 정점이던 지난달 17일(7만7299명)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전 세계 최다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정부의 섣부른 제한 조치 완화와 농촌 등 지방의 발병 상황 악화가 있다.

지난 3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직후 정부가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실행한 덕분에 바이러스가 통제되는 듯했지만 이후 정부가 관련 조처를 조기에 완화하면서 코로나19가 전방위적으로 퍼져나갔다.

현재 발병의 진원지는 뭄바이와 델리 등 대도시에서 소도시와 지방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마노르 쿠마르 심장학 의사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일일 감염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아진 것은 농촌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발병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음에도 제한 조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인도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 아래 문화·스포츠 관련 행사에서의 최대 100명 모임이 허용된다. 대도시권의 지하철 운행도 재개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54만여명으로 미국(599만여명)과 브라질(384만여명)의 뒤를 이어 세계 3위다.

마스크 쓰고 벽화 앞을 지나는 인도 여성.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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