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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AXL 기반 암환자 선별 방법' 유럽 특허 취득
2022/04/29 07:59 한국경제
싸이토젠은 'AXL 기반 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
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7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싸이토젠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도 'AXL'을 활용한
선별(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싸이토젠은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CTC, 혈액을 통해 순환하는 암세포)의 분리
및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업이다. CTC 기반 액체생
검 플랫폼, CTC 기반 단일세포유전체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 등의 기
술을 가지고 있다.
폐암은 세계적으로 암 사망률의 1위를 차지한다. 매년 약 120만명의 환자가 폐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소세포폐암이 전체의 약 80%다. 비소세포
폐암에는 'EGFR-TK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 표적항암제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재발 및 항암치료에 대한 관찰에는 액체생검이 조직생검에 비해 간편하
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특허는 CTC를 이용해 AXL과 혈중 순환 암세포를 광학 이미지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AXL은 EGFR-TKI 항암제에 대한 획득 내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예후를 좋지 않게 하는 데에 관여한다. 비소세포폐암에는 AXL이 과발현&middo
t;과활성화되는 양상이 나타나, 비소세포폐암의 관찰에 있어서 AXL의 발현 정도
를 CTC와 함께 측정하는 것이 재발 예측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CTC의 AXL 모니터링 평가 및 효과 분석'에 관한 다
이이찌산쿄와의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다국적 임상 및 사업 추진을 위해 플랫폼 기술의 해외
특허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기존에 협력 중이던 유럽 암 컨소시엄(Cbmed)은 물론, 국내외 제약사들과 임상
및 동반진단 사업에 있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7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싸이토젠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도 'AXL'을 활용한
선별(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싸이토젠은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CTC, 혈액을 통해 순환하는 암세포)의 분리
및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업이다. CTC 기반 액체생
검 플랫폼, CTC 기반 단일세포유전체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 등의 기
술을 가지고 있다.
폐암은 세계적으로 암 사망률의 1위를 차지한다. 매년 약 120만명의 환자가 폐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소세포폐암이 전체의 약 80%다. 비소세포
폐암에는 'EGFR-TK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 표적항암제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재발 및 항암치료에 대한 관찰에는 액체생검이 조직생검에 비해 간편하
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특허는 CTC를 이용해 AXL과 혈중 순환 암세포를 광학 이미지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AXL은 EGFR-TKI 항암제에 대한 획득 내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예후를 좋지 않게 하는 데에 관여한다. 비소세포폐암에는 AXL이 과발현&middo
t;과활성화되는 양상이 나타나, 비소세포폐암의 관찰에 있어서 AXL의 발현 정도
를 CTC와 함께 측정하는 것이 재발 예측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CTC의 AXL 모니터링 평가 및 효과 분석'에 관한 다
이이찌산쿄와의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다국적 임상 및 사업 추진을 위해 플랫폼 기술의 해외
특허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기존에 협력 중이던 유럽 암 컨소시엄(Cbmed)은 물론, 국내외 제약사들과 임상
및 동반진단 사업에 있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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