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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조기진단 기술 유럽 특허 등록
2021/09/08 09:40 한국경제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WRS( 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일본 중국에 이은 성과로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시장에서 유리한 입 지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주요 유럽 국가를 대상으 로 개별 절차를 거쳐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 란스병원과 함께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 품목허가를 신 청할 계획이다.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WRS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회 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할 수 있었다. WRS는 바이러 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과 함께 코로나 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근 'iScience'에 발표된 논문에서 WRS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진단과 중증도 예측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임이 증명됐다고 했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 카인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 유발 물질인 'TNF-alpha' '인터루 킨-6' 등보다 앞서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국제감 염질환저널에 등재된 내용에 따르면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 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IL-6보다 패혈증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 라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세계에서 WRS를 이용한 패혈증 진단 기술의 특허를 잇달아 확보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체외진 단 분야의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받은 후 2017년 한국, 2020년 미국과 일본, 올 8월 중국에서 각각 특허를 취득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패혈증 진단 시장 규모는 2019년 4억2900만달러에서 연평균 8.5% 성장해 2025년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한민수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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