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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美 맥케슨과 국소마취제 공급계약 체결
2022/06/27 16:01 한국경제
휴온스는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미국 의약품 유통기업 맥케슨과 국소마취
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이다. 20
20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복제약 허가(ANDA)를 취득했다. 초도 물량의 첫
선적은 오는 8월 이뤄질 예정이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맥
케슨의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한국 주사제의 높은 품질을 알린다는 목표다. 이
번 계약은 한국 주사제에 관심을 보인 맥케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까
다로운 FDA 승인을 받으며 미국에 진출했다는 점에서다.

휴온스는 미국의 기초의약품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리
도카인 주사제는 미국에서 2010년대부터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기초
의약품이라고 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미국을 겨냥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2% 리도
카인염산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케트로 주사제, 노르에피린 주사제 등의 공
급을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4개 품목(생리식염수주사제, 부피바카인주사제, 1%리도
카인주사제(앰플, 바이알))을 FDA에서 통과시킨 휴온스만의 저력으로, 미국 최
대 규모의 의약품 유통기업 멕케슨과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
북미 기초 주사제 시장에서 휴온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 중인 추가 품목들의 FDA 승인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국산 주사제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맥케슨은 1833년 설립된 미국의 의약품 유통기업이다. 북미에서 사용되는 의약
품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2022년 포춘 500대 기업에서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382억달러(약 30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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