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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GA "몸집 더 불린다"···대형화 통해 실적성장 발판 마련
2023/05/18 17:37 뉴스핌
[출처=Unsplash]

[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 =GA가 보험영업 판매채널의 주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으면서 GA의 몸집불리기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형 GA의 외연 확장에 따른 실적 신장도 업계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18일 GA 최초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244920)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와 75.7%가 증가한 750억원과 3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35억원이 급증한 25.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는 2027년 고능률 설계사 5000명, 지사형 조직 1만명의 초우량 GA 달성이 중장기 경영목표다. 상장사라는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우수설계사들의 대형GA로의 쏠림현상을 가속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에이플러스에셋의 개선된 실적은 고물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년도 수입수수료 이연분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지난해 장기 고능률 설계사 영입 및 신규 영업채널 구축 등에 쏟은 투자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생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가진 에이플러스에셋의 손보 장기상품 판매 호조는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올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회사의 안정적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때부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GA 본연의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뿐 아니라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룹의 미래 캐쉬카우 사업을 확보하는 데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A시장에서 외연 확장을 통해 위기 극복의 승부수를 던진 보험사는 한화생명(088350)이다.

지난 1월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국내 GA업계 6위권의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하며 2만5000여명의 초대형 GA 조직 규모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영업력 강화를 위한 GA 인수를 꾸준히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같이 GA 몸집을 키운 한화생명은 지난달 GA채널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생명은 GA채널에서만 61억원의 월납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이전 실적의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GA채널 매출의 주력상품에 대한 시책 강화와 함께 업계 최대 규모의 대형 영업조직 효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몇 년 새 GA업계 대형화가 가속화되면서 삼생생명 역시 업계 1위 사수를 위해서는 외연 확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032830)의 자회사형 GA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5월 라이나금융서비스의 8개 GA 지사와 중소형 GA 다올프리에셋을 인수했다. 이후 11월에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에 4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별도 TF를 통한 GA 추가 영입에 나서고도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GA 소속 설계사 규모가 보험사 전속설계사를 넘어서면서 대면채널의 시장 주도권은 이미 GA로 전환된 모양새"라며 "보험업계 내 대면판매채널을 재편할 GA 인수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녹색경제신문이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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