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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씽크, 신풍제약과 구내염치료제 '뮤코사민' 국내 상업화 협약
2023/10/23 10:12 한국경제
케이피에스는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가 신풍제약과 암 환자 및 당뇨병 환자 구내염 치료제인 ‘뮤코사민(MUCOSAMIN)’에 대한 국내 상업화 파트 너(협업)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뮤코사민은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의를 거쳐 의료기기 2등급 품 목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협업 계약으로 신풍제약과 최적의 상업화 계획을 마련 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빅씽크는 앞서 대만 중견제약사 치푸사(CHIFU)와 뮤코사민의 첫 해외 계약을 맺 었다. 대만에서는 연내 대만 식약처(TFDA)의 인증을 받아 즉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입안 점막(혀, 잇몸, 입술,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 발하는 구내염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경구용 액제다. 이탈리아 제약사 PD사(P rofessional Dietetics S.p.A.)가 개발해 현재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스 위스, 이스라엘, 이란, 인도 등에서 허가 후 판매 중이다. 빅씽크는 2020년부터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 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 진행된 임상에서 뮤코사민을 사용한 암 환자의 61%가 일주일 내에 치 료됐고, 총 92%의 환자가 2주 내 치료돼 효능을 입증했다. 클로르헥시딘 사용 환자 일주일 내 치료 환자 비율 38%, 2주 내 치료 환자 비율 59% 보다 높은 수 치다.

추가 임상을 통해 구내염 예방효과 역시 확인했다. 뮤코사민 사용 환자의 39%에 서 구내염이 생기지 않은 반면, 기존 구강 전문치료제의 경우 9%에서만 예방효 과가 관찰됐다.

이와 함께 구내염 통증 지수의 경우 뮤코사민 사용 후 2시간 내부터 유의미한 통증 감소와 함께 24시간 내 중증에서 경증으로 통증이 감소했다. 이에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습 효과 가 뛰어난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으로, 구강건조증에도 효능을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빅씽크 관계자는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은 한국,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 중 모두 상업화 가시화 단계를 밟을 것”이라며 “현재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제약사들과 판매 협력안을 적극 모색 중으로, 최적의 조건으 로 빅씽크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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