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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국립암센터와 고형암 면역치료 전략 개발"
2021/09/15 13:40 한국경제
유틸렉스는 국립암센터의 김선희 박사, 한충용 박사, 최범규 박사 연구팀과 공 동연구를 통해 면역세포치료제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성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면역세포 치료는 일부 혈액암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체의 강 한 면역반응 억제 때문에 암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고형암에서는 치료 효과를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치료제 투여 전 화학 치료제를 병용투여해 몸이 면역세포 치료를 받아들이기 쉬운 환경으로 만드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공동연구팀은 여기에 'CD4' 항체를 투여하는 후처리 과정을 추가로 도 입했다. 조절 T세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면역억제 세포를 제거해 면역세포치 료제가 충분히 항암효과를 발휘하게 한 것이다. 새로운 치료방법 도입으로 기존 치료제 효능을 뛰어넘는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 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D4 항체로 후처리를 한 흑색종 동물모델은 모두 60일 시점에 생존했고, 80일째까지 50%가 완치상태를 유지했다. 기존 치료법으로는 모든 동물모델 개체가 60일 이전에 폐사했다. 공동연구팀은 면역세포 치료 효과 향상의 기전도 확인했다. 면역세포의 '인 터루킨-18' 수용체 발현량이 현저하게 높아졌고, 이는 치료효과 향상에 핵 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김선희 박사는 "지금까지 연구가 면역세포 치료 자체의 효과에 집중돼 있 었다면, 이번 연구는 환자 체내의 면역환경을 조절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음 을 증명한 연구"라고 말했다. 한충용 박사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T세포 기능의 활 성화를 유도하는 CAR-T, TCR-T 치료제 등 다양한 면약항암제의 치료효과 증진에 적용 가능하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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