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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재계서열 9위→8위… 친환경 집중 빛 봤다
2024/05/17 11:15 뉴스핌

[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HD현대(267250)그룹이 조선업을 필두로 정유·기계 그룹 3대 축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재계 순위가 상승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4년 대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이 GS를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HD현대그룹의 자산총액은 84조7920억원으로 전년(80조6680억원)보다 4조원 가량 늘었다. 계열회사 수는 32개에서 29개로 3개 감소했다.

HD현대그룹은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자산 증가로 자산이 늘어난 데 반해 지에스는 GS칼텍스의 1조1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 영향으로 자산이 줄었다.

HD현대그룹이 공정위 대기업 순위에서 한 단계 상승하며 7위 한화그룹과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은 2017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주회사인 HD현대가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등으로 구성된 조선 부문과 HD현대오일뱅크로 대표되는 정유 부문,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등으로 구성된 기계 부문, HD현대일렉트릭 등 중장기 부문으로 나뉜다.

지난해 그룹 주력 사업인 조선이 양호한 영업 실적과 더불어 조선 부문의 선수금 유입이 크게 확대되며 현금 흐름이 개선됐다.

당분간 그룹 내에서 조선 부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조선업황이 개선되며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지난 4월 신조선가 지수는 183.92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기계·전력기기 부문의 이익창출력이 개선돼 조선 부문의 실적 변동성과 의존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현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은 "2021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수 이후 건설기계·전력기기 부문의 그룹 내 비중이 강화되고 이익창출력도 제고됐다"며 "2024년 1분기 실적을 보면 그룹 내 매출 비중은 높지 않으나 기여도는 정유 및 조선 부문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은 앞으로 친환경 선박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그룹은 선박엔진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들과 협력해 친환경 암모니아추진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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