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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코스피200 편입 임박?…증권가 주목하는 이 종목
2024/05/14 13:25 뉴스핌

[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267260), 엔켐(348370), 알테오젠 등 지수 편입 예상 종목들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시에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 가능성이 점쳐지는 HD현대마린솔루션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수 편입 시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MSCI 정기변경 결과가 발표된다. 리밸런싱은 같은 달 31일 장 마감 이후 이뤄진다. 

 

MSCI 지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운용의 주요 기준으로 사용된다. MSCI는 5월과 11월 반기 리뷰와 2월과 8월 분기 리뷰 등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지수 편입 소식은 주가를 끌어올릴 호재로 읽힌다. 

 

지난 2월 분기 리뷰에선 에코프로머티, 한진칼이 새롭게 편입된 반면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은 제외된 바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정기 변경에서 지수에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HD현대일렉트릭, 엔켐, 알테오젠을 꼽는다. 

 

최근의 주가 상승을 통해 해당 컷오프에 따른 시가총액 및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다.

 

실제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초 18만원 초반이던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25만7000원까지 오르며 42% 급등했다. 엔켐은 최근 4거래일간 주가가 16% 가까이 상승했다. 

 

편출 예상 종목은 최소 2개에서 최대 6개로 추정된다. 편출 후보군으로는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을 비롯해 강원랜드, 삼성증권, 금호석유, 현대건설 등이 거론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은 최근의 주가 부진에 따른 유동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편출이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한국거래소의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지난 8일 코스피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이다.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상장 후 6개월이 경과한 종목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정기 변경'과 상장 15영업일 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특례 편입'으로 나뉜다.

 

HD현대마린이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일 경우 하반기 정기변경 리밸런싱일인 다음달 13일 코스피200 특례 편입될 수 있다. 

 

HD현대마린은 상장 이후 4거래일 만에 주가가 132% 급등하면서 지난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48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에 대해 "과거 대형 기업공개(IPO) 및 코스피200 특례편입의 사례를 살펴보면 (특례편입)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다만 낮은 유동비율로 올해 MSCI 한국 지수 편입은 쉽지 않지만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내년 MSCI 2월 리뷰에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MSCI 지수 편입 발표 전 주가가 단기 고점 형성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상품 매입 기대에 따라 펀더멘털과 괴리된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지 의심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5월 MSCI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알테오젠, HD현대일렉은 MSCI 지수 편입 예상은 주가에 거의 반영된 만큼 발표 및 편입 시점에 주가 변동성이 있을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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