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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스 “에이치엘비 인수로 글로벌 CRO 시장 진출”
2021/12/28 16:13 한국경제
노터스는 에이치엘비의 인수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28일 밝 혔다. 에이치엘비는 동물실험 등 비임상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터스를 인수한 다고 전일 밝혔다. 신규 사업 진출 및 기존 사업과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극대 화하기 위해서다. 에이치엘비는 노터스 주식 140만5648주를 총 56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에이 치엘비는 노터스의 지분 18.3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노터스는 비임상 유효성 시험평가를 대행해주는 국내 CRO다. 에이치엘비에 따르 면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 국내 대형 제약사를 비롯해 200여개 의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을 시작하기 전 노터스를 거친다. 노터스는 2019년 56 9건, 지난해 717건에 이어 올해에는 3분기 누적 767건의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국내 CRO 기업 중 압도적인 실적이란 설명이다. 노터스의 연매출은 2018년 약 370억원에서 2019년 460억원, 지난해 600억원으로 연평균 23% 이상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지난해 9월에는 동물 의약품 비임상시험, 이달에는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랩(LAB) 구축 자문(컨설팅)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제약회사, 바 이오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험실 구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노터스는 실 험실 설계에서부터 장비, 소프트웨어 설치(세팅)와 실험실 운영을 위한 각종 기 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며 수익선을 다변화했다. 향후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동물의약품 및 반려동물 사업이다. 국내 최대 동물 병원인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협력관계(파트너십)를 구축했다. 비임상 CRO 사업 협력 외에도 동물의약품, 동물의료기기 개발 및 유통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에는 동물관리 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계회사인 파미노젠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 신약개발도 추진 중 이다. 파미노젠은 AI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을 활용해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 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을 가상 실험(시뮬레이션)한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파미노젠은 지난달 AI 기술 기반 장뇌축(Gut-Brain Axis) 염증성 질환 치료제 관련 신약후보물질 에 대한 3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회사는 진입장벽이 높은 CRO 분야에서 국내 유수 의 제약사 및 200개이상의 바이오 벤처들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HLB의 인수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 를 넘어 글로벌 CRO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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