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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들이 줄기차게 맥쿼리인프라 사는 이유
2021/05/04 00:54 한국경제
[ 이태훈 기자 ] 사회간접자본 투자 펀드인 맥쿼리인프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 1분기 호실적을 올리며 주가가 오름세다. 맥 쿼리인프라는 도로와 항만 등에 투자한 뒤 이자와 배당을 받는 안정적 수익구조 를 갖추고 있어 자산운용사들이 선호하는 종목이다. 국내 인프라 펀드 중 상장 된 곳은 맥쿼리인프라가 유일하다. 3일 맥쿼리인프라는 1.24% 오른 1만2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맥쿼리인프라 주 가는 올 들어 14.55% 올랐다. 맥쿼리인프라는 올 1분기 15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7 .8% 증가한 수치다. 맥쿼리인프라는 12개의 도로자산(도로 교량 터널)과 항만(부산항 신항 2~3단계 ), 철도(동북선 도시철도) 등 총 14개의 인프라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1분기에 12개 도로자산의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은 각각 3.4%, 2.6% 감소했다. 맥쿼리인 프라 측은 “코로나19로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대교의 통행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항만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 EBITDA(법인세·이자&midd ot;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4.3% 증가했다. 항만 물동량이 같은 기간 8.9% 늘어난 덕분이다. 최근 미국 유럽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소비가 활발해지며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매년 6%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해 ‘고배당주’ 로 분류된다. 매년 두 차례(6월 말, 12월 말) 배당을 시행한다. 고배당을 추구 하는 국내 펀드들이 맥쿼리인프라에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rsqu o;의 경우 구성 종목 중 맥쿼리인프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16.2%로 가장 높다. 삼성자산운용의 ETF인 ‘KODEX 고배당’도 맥쿼리인프라를 2.4% 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천안~논산 고속도로 배당수익 980억원도 유입 될 예정이라 중장기적으로 맥쿼리인프라의 배당금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행료 수입 등은 안정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맥쿼리인프라는 경기를 잘 타지 않는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이날 맥쿼리인프라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 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도 최근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4200원으로 올렸다. 이태훈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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