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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카이노스메드(284620)에 대해 올 하반기 파킨슨병 치료제(KM-819)의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기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2022년 하반기 KM-819의 미국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파킨슨병에 대해선 증상 완화제만이 존재한다"며 "KM-819의 2상 진입 및 완료 시 기술이전 수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2상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에선 파킨슨병 환자와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KM-819를 200㎎ 400㎎ 800㎎씩 투여해 적절한 용량을 결정한다. 용량이 확정되면 2단계에서 미국 내 288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카이노스메드는 7월부터 1단계 투여량 결정 시험을 진행하고 2023년부터는 2단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다. 2상은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현 연구원은 "글로벌 파마 수준의 임상 규모로, 통계적 유의성 결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M-819는 세포의 죽음을 촉진하는 'FAF1' 단백질의 과발현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다. 또 자가포식 기능을 활성화해 '알파-시뉴클라인'의 응집을 억제한다. 알파-시뉴클라인은 파킨슨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단백질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KM-819의 다계통위축증(MSA) 국내 2상에도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KM-819는 희귀 신경퇴행성 질환인 MSA에도 효능을 확인받아 올 하반기 2상에 진입할 것"이라며 "다계통위축증은 파킨슨병과 같은 뇌 퇴행성 질환으로, 긍정적인 2상 결과는 향후 파킨슨병 임상에도 긍정적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계통위축증은 희귀 질환으로 분류돼 2상 성공 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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