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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연구결과 발표…신성델타테크 16% 급락
2024/03/05 09:14 한국경제
초전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락세다.

5일 오전 9시4분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2만700원(16.79%) 떨어진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남(-22.08%), 씨씨에스(-13.58%), 아센디오(-13.67%), 덕성(-12.89%), 모비스 (-9.94%)도 동반 약세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따르면 LK-99 연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현지시간 4일 오전 8시12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3월 학회 초전도체 세션에서 상온·상압 초전 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앞서 초록에서 공개한 대로 PCPOSOS라는 물질이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 과(초전도체가 외부 자기장에 반발하는 현상), 자석 위에서의 부분 부상 등 초 전도체 특성을 나타냈다는 주장이 담겼다.

김 교수는 이 물질이 특정 상황에서 샘플이 자석 위에서 완전히 뜨는 공중부양 을 보이기도 했다며 1600배 확대한 사진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공중부양 영상 촬영과 제로 저항 실험 등이 'SCTL'이라는 다른 연 구실에서 진행됐다고 발표하며 다른 곳에서도 재현 결과가 나왔다는 걸 강조했 다.

김 교수는 이 물질이 자석 위에서 완전히 뜨지 않고 일부만 뜨는 부분 부상 현 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 자석의 자기장이 불균일해 나타난 것으로 이것이 2종 초 전도체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롭게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실물은 공개되지 않고 자석 위 공중 부양과 저항 제로와 관련된 재현 실험 동영상만을 소개했다 .

또 제로 저항 데이터는 앞서 LK-99와 마찬가지로 잡음 신호가 커 명확히 알아보 기 어려웠고, 검증 기관으로 소개한 SCTL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도 별다른 설 명이 없었다.

과학계에선 이번 발표만으로 LK-99에 이어 PCPOSOS가 상온·상압 초전도 체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팀은 지난해 LK-99가 초전도체처럼 보이는 이유는 황화구리 불순물의 구조적 전이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초전도체가 아님 을 알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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