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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도 '언택트 天下'…신고가 속출
2020/05/12 01:00 한국경제
[ 한경제 기자 ] ‘TIGER 소프트웨어’ ‘KBSTAR 게임테마&rs quo; ‘TIGER 의료기기’….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 가를 기록한 상장지수펀드(ETF)들이다. 하루 동안 10개의 주식형 ETF가 52주 신 고가를 기록했다. 폭락장 이후 주가 상승을 이끄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ls quo;포스트 코로나’ 국면을 이끌 종목을 담고 있는 ETF로 쏠린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언택트(비대면) 주도주 담은 ETF 수익률↑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담 은 ETF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소프트웨 어’는 이날 주식형 ETF 중 가장 많은 거래량(29만3209건)을 기록하며 시 장의 관심을 증명했다. 한 달 동안 설정액이 15.2% 늘어났다. 최근 1개월 수익 률은 19.13%로 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16.6 4%), TIGE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16.23%), KBSTA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16 .31%)도 횡보장에서 코스피지수(4.01%)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ETF는 언택트 주도주로 꼽히는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기업을 40 % 넘게 편입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면서 결제 , 웹툰, 클라우드 등 비대면 서비스 매출이 늘어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은 각각 37.8%, 100.7% 증가할 전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소비는 오히려 코로나19 이후에도 폭증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새로운 언택트 서비스가 도입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정부가 ‘한국형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주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dq uo;한국형 뉴딜은 4차 산업혁명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IT 주도로 상승 추세가 전 개될 것”이라고 했다. 5세대(5G),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게임, 집콕 수혜주 등극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게임업종 전망이 밝다는 것은 ETF 시장에서도 입증 됐다.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등을 편입한 ‘KBSTAR 게임테마’와 넷 마블, 펄어비스 등을 담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의 1개 월 수익률은 각각 19.21%, 12.52%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 미 국에서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액세서리 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한 16억달러(약 1조9520억원)를 기록했다. 2008년 3월(1 8억달러) 이후 최고치다. 리구오리 NPD그룹 게임부문 대표는 “등교중지& middot;이동통제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오락에 지출하는 비용이 급증했다& rdquo;고 했다. 국내 게임업종도 실적 전망이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에 따르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영업이익 2751억원을 낼 전망이다 .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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