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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장' 굳히는 에코프로비엠…바이오 시대 저무나 [분석+]
2022/04/08 10:01 한국경제
한동안 코스닥 시장을 주름잡았던 바이오 관련주들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다. & lsquo;코스닥 대장주’로 장기 집권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에 자리를 빼앗겼다. 에코프로비엠은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 새다. 한때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HLB 정도만 남았다. 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만1300원(2.63%) 오른 44만 14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00원(0.64%) 상승한 6만2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0조1167억원과 9조7378억원으로, 격차가 3 789억원이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는 격차가 1819억원이었는데, 이날은 더 벌어 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뒤 오히려 주가가 상승세라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6일 에코프로비엠은 석달만에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탈 환하고, 장마감 이후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보통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받아들여지지만,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달랐다 . 장중에는 상승폭을 6.23%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을 해외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기에, 향후 성장성이 더 주목받았다. 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4700억원을 에코프로글로벌에 출자 할 예정이다. 에코프로글로벌 산하에는 에코프로유럽과 에코프로아메리카가 세 워지고, 이들 계열사는 해외 파트너와 조인트벤처(JV)를 통해 현지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선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202 6년의 목표 생산능력인 55만톤(t)의 약 59%에 달하는 32만톤의 해외 증설이 본 격화되는 첫 의사결정으로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 ldquo;시장이 기대하던 해외 진출 계획이 현실화된 만큼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 ”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흐름은 초라한 수준이다. 작년 초부터 시작된 하 락 추세가 올해 2월까지 이어진 뒤, 지난달에는 분식회계 혐의를 벗으며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56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주가 부진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뿐 아니라 바이오섹터 전체의 문제로 번졌다. K RX헬스케어지수의 흐름 역시 작년 초 고점을 형성한 뒤 1년 넘게 하락세가 지속 되고 있다. 문제는 호재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연례학술대회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의 양대 암학회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2년여만 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대형 학회 일정을 앞뒀지만, KRX헬스케어지수는 이 달 들어 전일까지 오히려 3.54% 하락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IPO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신약개발기업 보로노이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달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 요예측을 진행한 뒤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공모가가 회사 측 기대에 미치지 못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IPO에 나선 바이오기업의 인기가 시들해진 배경은 부진한 수익률이다. 실제 작 년부터 최근까지 상장한 바이오기업들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공모가가 5만2 700원이었던 신약개발 기업 바이젠셀의 전일 종가는 2만7100원이다. 공모주를 받아 지금까지 들고 있으면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외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42.14%), 제약기업 HK이노엔(-27.97%) 등도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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