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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친환경 패키징 기업 ㈜세림비앤지(대표이사 나상수)가 한화플러스제1호스팩(340440)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세림비앤지는 지난 23일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24일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앞서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은 지난달 21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명을 세림비앤지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이달 22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세림비앤지는 지난 2003년 설립돼 범용 식품용기 사업과 생분해성 필름 및 탄소저감형 포장용기 등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타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외에도 '폴리락틱애시드(Poly Lactic Acid, PLA)', 'Bio PET' 등 친환경 재질들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용기 제품도 동시에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쇼핑용, 배달용 및 식품 포장용 등의 필름 관련 제품은 전량 100% 생분해되는 제품을 생산한다.
회사는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우호적인 환경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4.5%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25억 원, 영업이익 12억 2,200만 원을 달성했다.
세림비앤지는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분해성, 탄소저감형 등 친환경 사업 영역의 확대를 위한 토지 매입과 설비 구축,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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