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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실적 성장 기대 종목은 버텼다
2024/05/21 15:49 한국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마감했다. 반도체 섹터 투자심리에 큰 영 향을 미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투자자들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 는 가운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화장품 관련 종목과 정보기술(IT) 부품 관련 종목은 올랐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6포인트(0.65%) 내린 2724.1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83억원어치와 16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이 5016억원어치 주식을 샀지만, 지수 하 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였다. 밸류업 테마에 포함된 현대차와 K B금융만 올랐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는 1% 넘게 올랐지 만, 삼성전자는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약세였다. 간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부 과하면서 테슬라 차량 가격이 오른다는 악재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 %, POSCO홀딩스는 2.12%, 삼성SDI는 2.71%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 리온도 각각 1.27%와 0.43% 내렸다.

화장품주는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들은 중국에서의 회복 기대감이, 소형주들은 실적 성장 기대감이 각각 주가를 끌어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2.84%와 1.24% 올랐다. 소형주 중에선 한국화장품제조와 에이블씨앤씨가 10% 넘게 치솟았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7포인트(0.07%) 내린 846.51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 에서는 기관이 416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과 외국인은 242억원어치와 68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2차전지 섹터 약세 속에 에코프로비 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46%와 3.41% 내렸다.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HLB는 3.19% 올랐다.

리노공업과 HPSP는 각각 1.68%와 1.44% 올랐지만, 이오테크닉스는 0.84% 내렸다 .

뷰티 관련 테마의 강세 속에 클래시스는 3.71%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0원(0.55%) 오른 달러당 136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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