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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 첫날…수익률·거래량 '합격점'
2021/05/26 03:36 한국경제
[ 이슬기 기자 ]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액티브 ET F는 단순히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유의 자산운용 전략을 가미 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자산운용사 네 곳이 25일 한꺼번에 8개의 액티브 ETF를 출시해 한판 승부를 겨뤘다. 첫날 거래대금이 ETF 시장 내 상위권 에 올라온 종목도 적지 않아 양호한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다만 의문도 적지 않다. 액티브 ETF들이 지나치게 테마형에 집중돼 있고, 테마 와 동떨어진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ETF도 있었다. 액티브 ETF가 경쟁력을 입 증할 수 있을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액티브 ETF 8종 첫날 성적표는 양호 이날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네 곳이 출시한 액티브 ETF 8종목이 상장됐 다. 기존에도 주식형 액티브 ETF가 3종 상장돼 있었으나 한날한시에 액티브 ET F가 여러 종목 상장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이 현재 주목받고 있는 테마를 내세웠다. 미래 자동차 관련 액티브 ETF가 3개(삼성·미래·한국)였고, BBIG(배터리·바이오· 인터넷·게임) 액티브 ETF가 2개(타임폴리오·미래)였다.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관련 액티브 ETF도 2개(삼성·한국)였다 .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테마를 주제로 삼은 덕에 첫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수익률을 보면 대부분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1.95%)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ETF(1.26%) △KODEX K-미래차액티브 E TF(1.14%) △네비게이터 ESG액티브 ETF(1.11%)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 0.76%)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거래량도 적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K-미래차액티브 ETF’는 일일 거래대금 이 130억원으로 전체 ETF 477개 중 1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뒤를 TIMEFOLI O Kstock액티브(82억원),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ETF(64억원)가 이었다. 한 종 목을 빼면 모두 일일 거래대금이 10억원을 넘겨 양호했다는 평가다. 다만 초반 거래량은 운용사와 계열사, 관계사가 지원해주는 부분이 적지 않아 흥행을 점 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테마와 동떨어진 기초지수는 흠 액티브 ETF가 야심차게 포문을 열었지만 시장에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 지 않았다. 타임폴리오의 경우 구성종목을 공개하지 않은 채로 ETF 2종을 상장 시켜 투자자들이 ‘깜깜이’ 투자를 해야만 했다. 타임폴리오의 ETF 2종은 기초지수를 50% 추종하고 나머지 50%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한다. 기초지수가 각각 KRX BBIG K-뉴딜지수, 코스피지수로 기존 ETF와 크게 변별력 이 없는 만큼 펀드매니저가 선별한 종목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투자자 들은 상장 첫날 구성종목을 볼 수 없었다. 테마형에 지나치게 치중된 것도 문제 액티브 ETF들이 지나치게 테마형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액티브 ETF가 기존 액티브 펀드의 대체재가 될 수 있으려면 유행하는 테마에 너무 치 중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BBIG나 미래차 관련 산업이 더 이상 대세가 되지 않는 시대가 오면 관련 ETF는 사장될 수밖에 없어서다. 소부장(소재·부 품·장비) 테마가 시간이 지난 뒤 열기가 식은 게 대표적 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액티브 ETF로 승부를 보려면 코스피200처럼 대 표적인 지수를 두고 붙어야 의미가 있다”며 “상관계수를 0.7 이상 유지하는 조건도 나름 자율성이 많이 부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 계자는 이어 “한국에도 액티브 ETF가 다수 상장되는 건 투자자들의 선택 지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일이지만 첫날은 개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앞 으로도 경쟁력 있는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투자자로부터 오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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