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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 인플레 여파 주시하며 하락
2021/06/01 07:17 뉴스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31일(현지시각) 미 달러화 가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른 시장 여파를 주시하면서 아래를 향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89.85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과 미국 금융시장이 각각 '스프링 뱅크 할리데이'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월간 고용지표를 주시하는 동시에 가팔라진 미국 물가 지표가 미칠 영향을 계속해서 소화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6% 상승하며 13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고 있지만 시장은 2022년 말까지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는 등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의 물가 상승세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판단에서다.
울리치 루크만 코메르츠방크 외환 분석가는 "달러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인플레 관련) 더 많은 확실성을 갖기 전까지 달러는 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3% 오른 1.2228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01% 상승한 1.420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엔화는 0.3% 오른 달러당 109.52엔을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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