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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키트루다 병용 재발 교모세포종 연구자 2상 FDA 승인
2022/05/11 08:59 한국경제
네오이뮨텍은 재발 교모세포종(GBM)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
다와 'NT-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의 병용 임상 2상(NIT-120)이 미
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뇌암 연구의 권위자인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지안 캠피안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자 임상(IIT)이다. 미국 머크(MSD)가 키트루다를, 네오이뮨텍이
NT-I7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안전성 및 치료효능(생존율)을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면역관문억제제와 T세포 증폭제의 병용투여로 재발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발 교모세포종의 생존율은 6개월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
부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이 쓰이고 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했
다. 제넥신은 국내에서 아바스틴과 에피넵타킨 알파의 병용 임상 중이며, 네오
이뮨텍은 미국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NT-I7 병용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과
를 분석한 후 허가 가능성이 높은 치료법으로 다음 단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
다.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암으로, 표준 치료인 화학·방사선 치료 시 1년 이
상 생존율이 25%에 불과하다.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와 NT-I7 병용 1상(NIT-107)을 통
해 1년 이상 생존율 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2a상에 진입했으며, 올
3분기에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했던 신규 교모세포종에
이어 이번 재발 교모세포종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을 통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현재 다양한 난치암과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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