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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 점령군’ 맞다” 재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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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72 2021/07/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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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여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점령군’이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점령군 발언에 대한 곡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저는 1일 오후 이육사문화관에서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나.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해서 이육사 시인 같은 경우도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사하셨지만, 나중에 보상이나 예우가 부족하다. 친일 잔재가 완전히 청산되지 못하고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발언에 대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기 전 미군정기의 해방공간에서 발생했던 일을 말한 것”이라며 “승전국인 미국 군대는 패전국인 일제의 무장 해제와 그 지배 영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하였으므로 ‘점령군’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군 스스로 포고령에서 ‘점령군’이라고 표현했고, 한반도를 피해국 아니라 패전국 일본의 일부로 취급했다”라며 “이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고증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역사적 몰이해 때문에 ‘그럼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이냐’는 마타도어 마저 나온다”라며 “주한미군은 독립정부의 공식적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둔한 군대다. 같은 군대라도 전승국 군대로서 패전국을 점령한 군대와 독립국가와 조약에 따른 주둔은 다르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독립된 한국 정부와 패망 후 점령당한 일제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며 “‘역사인식 부재’ 라고 마타도어 하기 전에 본인의 ‘역사지식 부재’부터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권에서도 “민주당 대통령, 단 한 번도 이런 불안한 발언 안 해”

앞서 전날 여권의 또 다른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미 점령군 주장에 대해 “민주당 대통령들은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불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기본적 안정감이 필요하다”라며 “(이 지사의 발언에 관해) 깊이 짚을 점이 너무 많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검증, 여야 모두에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지사님, 당신은 과거입니까 미래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충격적인 역사관”이라며 “친일파와 미국 점령군이 합작해서 만든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나라의 시작이 깨끗하지 못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국민 편가르기에 역사를 이용하는 모습을 개탄한다”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출발은 위대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이 지사의 역사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대한민국의 출발이 깨끗하지 못했다는 비뚤어진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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