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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퇴짜 당한 김경율과 서민 불러 '압박 면접'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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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61 2021/07/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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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김경율 회계사와 서민 단국대 교수에게 ‘셀프 압박면접’을 치렀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김경율 회계사(오른쪽), 서민 단국대 교수로부터 '셀프 압박면접'을 받았다. 유튜브 '윤희숙TV' 캡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김경율 회계사(오른쪽), 서민 단국대 교수로부터 '셀프 압박면접'을 받았다. 유튜브 '윤희숙TV' 캡처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윤희숙TV’에서 김 회계사와 서 교수를 초청해 대선주자로서 검증을 받는 면접을 치렀다. 김 회계사는 이날 중앙일보 통화에서 면접 참여 이유에 대해 “과거에 유튜브에 한 번 출연했던 인연으로 윤 의원에게 초청이 와서 서 교수와 함께 참석했다”며 “민주당 것을 하겠다고 했던 마당에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 등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을 담은 이른바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김 회계사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의 ‘국민면접관’으로 선정됐다가 이낙연ㆍ정세균 후보 등 당내 비판 여론에 밀려 두 시간 만에 선정이 취소됐다. 김 회계사는 “황당했다가 지금은 분노스럽다. 자신들이 초빙했다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언론에 거짓말을 하고 (일부는)저를 ‘범죄자’라고 칭하는 건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면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주주 차등의결권 등에 대한 입장, 저출산 해결책 등 여러 질문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윤 의원이 “코로나19로 폐업 위기인 중소기업에게 주52시간제를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말자는 주장에 전태일 열사도 동의할 것”이라고 주장한 걸 두고선 “진의가 뭐냐”는 질문이 나왔다.  
 
윤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통화에서 “‘역사는 항상 재해석 된다. 70년대 젊은이들은 살인적인 근로시간이 문제였다면 지금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지는 게 문제’”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52시간제를)유예하자는 게 오히려 전태일 정신이다. 그걸 특정한 방식으로 해석하도록 하는 건 전체주의적’이라고 주장했더니 두 분이 끄덕이셨다”고 전했다. 다음은 압박면접에서 윤 의원과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주요 일문일답. 
 
기본소득을 반대하나
전국민에게 30만원씩 나눠주는 것보다 같은 재원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150만원씩 집중하는 게 맞다. 다만 모든 사람이 인간적 존엄을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정부가 해줘야 할 모든 걸 해주는 건 맞다. 다만 현금으로 해줄지 서비스로 해줄지는 다른 내용이다. '우산'같은 개념으로 어떻게 구현할지는 구체적으로 따져나가야 한다
 
왜 이재명 지사와 논쟁을 벌였나
사실 유승민 전 의원과 두 분이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새벽에 노벨상 논쟁을 보고 책을 꺼내서 확인했는데, 그때까진 반박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지사가 낮에 유 전 의원을 향해 '노벨상 받은 사람(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을 믿겠느냐, 당신을 믿겠느냐'는 취지로 너무 못된 발언을 했다. 그래서 저도 세게 반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혹은 가석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한 나라의 사법시스템에서 판결을 내렸으면 그걸 쉽게 만지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형량을 사건이 있을 때마다 줄이는 건 판결을 희화화시키는 거다. 정부가 (정치 상황에)부담을 느낀다면 정부가 해결할 몫이다.
 
주식 차등의결권(복수의결권)에 대한 입장이 뭔가
(대주주가 일반 주주와 똑같은 의결권을 가지면)벤처기업이 집중적 의사결정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에선 허용되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너무 성장이 막혀있기 때문에 원칙을 융통성 있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에선 윤 의원이 “시의적절한 마케팅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회계사와 서 교수는 진보진영에 몸 담았다가 최근 돌아선 인물인데, 특히 김 회계사가 민주당 대선 경선 면접관 취소로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상황이다. ‘젊고 개혁적인 대선주자’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적절한 초청이었다는 평가다. 김 회계사는 “그전부터 칼럼이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접했지만, 여러 질문을 통해 '보수 진영의 인사지만 시민사회단체와도 논의 간극을 좁혀갈 수 있는 분'이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스파링 파트너”를 자처하고 있다. 윤 의원은 “대선 출마 후 윤 전 총장과 따로 연락을 하진 않았다. 향후에도 대선 준비과정에서 (셀프 면접 같은)여러 이벤트를 준비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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