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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단체 게임이다 클린스만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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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05 2024/02/14 20:48
수정 2024/02/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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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강인이만을 위한 팀 되면 안 돼”… 불화설에 재조명된 발언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손흥민.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 후배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영국 매체 보도를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한 가운데, 축구팬 사이에서는 선수들의 각종 과거 인터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강인의 논쟁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젊은 선수들이 저녁을 일찍 먹고 탁구를 치기 위해 자리를 뜨려 하자, 손흥민이 불만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그러다 다툼이 벌어졌고, 동료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한다. 실제로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오른쪽 검지와 중지에 흰색 테이핑을 한 채 출전했다.

축구협회는 더선 보도 직후 선수들 사이에 싸움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주장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젊은 선수들을 제지하려다 고성과 욕설이 오가면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손흥민이 자신을 말리는 동료를 뿌리치려다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선수들의 인터뷰 발언 등이 재소환됐다.

가장 먼저 언급된 건 이강인에 대한 다른 선수들의 평가다. 이강인의 불손한 언행이 불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부 주장에 힘을 싣는 내용들이다. 이를 보면, 2019년 6월 ‘ U-20 대표 K리거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FC서울 소속이었던 조영욱 선수는 “강인이가 가끔 선을 살짝살짝 넘을 때가 있다”고 했다. 당시 광주 FC에서 뛰던 엄원상도 같은 인터뷰에서 “밥을 조용히 먹고 있는데 강인이가 내가 시끄럽게 떠든 줄 알고 갑자기 ‘말하지마. 아, 열받네’라고 해서 순간 당황했다”고 했다.

반면 과거부터 손흥민이 이강인을 의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근거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이후 가진 인터뷰다. 당시 경기에서 이강인은 1분도 뛰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손흥민이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라며 “모든 집중이 강인이에게만 가면 강인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했었다.

영국의 더선이 손흥민 선수가 지난 아시안컵에서 입은 손가락 부상과 관련해 단독 보도한 기사. /더선

선수 간 불화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요르단전 패배 뒤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또한 대표팀 내부의 다툼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스포츠서울은 대표팀의 일부 선참급 선수가 요르단전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이강인을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강인을 괘씸하게 여긴 선참 몇 명이 감독에게 명단 제외를 요청한 건 사실”이라며 “이강인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큰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불화설을 두고 다수의 축구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해당 사실을 영국 언론에 흘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거론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 측에서 불화설을 통해 ‘논점 흐리기’와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축구협회가 해당 사실을 빠르게 인정한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네티즌들은 “선수 사이 불화보단 해당 소식이 어떤 경로로 유출된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사태를 빌미로 클린스만 책임론이 사그라들어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 선수가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의 불화를 알고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이 요르단전 패배 뒤 인스타그램에 “꿈을 이루기 위해선 팀이 단합해야 한다”는 글로 팀 내 갈등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강인, 손흥민에 하극상?' 박살난 한국 축구, SNS 악플 세례

손흥민과 이강인. 연합뉴스
팀 워크가 산산조각이 났다. 일개 클럽팀도 아닌 국가 대표팀에서 심각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64계단 아래인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참패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고 전력을 앞세워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섰지만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에 대회 내내 무색무취한 전술로 일관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만 문제였던 것이 아니었다. 태극 마크를 향한 선수들의 자부심과 사명감이 결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 시각) 대회 기간 한국 선수들의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KFA)도 곧바로 해당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해 논란이 확산됐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어린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마치고 탁구를 하려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의 시간으로 여긴 손흥민이 쓴소리를 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에게 자리에 돌아오라고 했지만, 이들이 무례한 반응을 보여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협회 역시 이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이강인을 요르단전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손흥민과 함께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리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강인을 제외할 수 없었다.

주장인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의 소셜 미디어( SNS)에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가 사실인가요? 캡틴에게 감히? 이강인 다시 봤다", "탁구 선수로 전향하시나요?", "군 면제 받았으니까 대표팀 안해도 돼?" 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 단합이 중요한 대회 기간 분열이 발생했다.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지만 전혀 '원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 64년 만의 우승은 단순한 갈등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이강인은 경기 후 "앞으로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 내가 첫 번째로 바뀌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어느 한 선수만 질타하지 않길 바란다. 질타하고 싶다면 내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우승 좌절에 대한 사과로 보였지만, 분열의 중심에 섰던 데 대한 자책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탈락 후 퇴진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협회는 오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임원진은 이미 경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최종 결정권자인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결단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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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멱살잡자 이강인 주먹질…원팀은커녕 사분오열 태극전사(종합)

이강인 등 식사 시간에 탁구치러 가자 손흥민이 제지하는 과정서 충돌
이강인 멱살 잡은 손흥민 손가락 탈구…이강인 '주먹질'은 손흥민이 피해
전술도 없고 선수 관리도 못한 클린스만 경질 불가피…15일 전력강화위 열려


이강인, 손흥민에 4강 직전 ‘하극상’… “선발 제외 요청”

아시안컵 4강 전날 “탁구 치겠다”
제지한 손흥민에 주먹질
과거 “말하지마 XX” 발언 재조명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안컵 준결승전 요르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젊은 선수들과 다투다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요르단전 패배 후 남긴 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이강인 갈등”에 클린스만,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 재조명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각)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대2로 한국이 충격패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대표팀이 동그랗게 모여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 팀이 되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7일(한국시각)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패배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클린스만 인스타그램
당시 그의 발언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는 보도가 나온 후 클린스만 감독이 팀 내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앞서 요르단전 패배의 원인을 이야기하며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에서 귀국한 8일 저녁 “요르단은 강인, 희찬, 흥민이와 같은 우리의 공격진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골로 이어질 만한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게 바로 내가 경기 후 화가 났던 이유다. 또 실망했던 이유”라고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테이핑한 손흥민 모습. /연합뉴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 손흥민과 마찰을 빚은 어린 선수 중에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기간 손흥민 등 고참급 멤버와 이강인 사이에는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일부 멤버는 요르단전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에게 찾아가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식당에서 충돌 상황을 모두 지켜봤지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팀 내 갈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방치했고, 경기 패배 후에는 선수 탓을 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부 축구 팬은 경질 위기에 몰린 클린스만 감독이 영국 매체에 선수들 사이 불화설을 흘린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제기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오는 15일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 현재 미국에 가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정몽규 회장 등 집행부는 전력강화위원회의 평가를 참고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최정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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